최근 이사를 하면서 사용하던 2 in1 에어컨이 더 이상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지방에 계신 부모님께 보내드리고 싶은데 화물비가 너무 비싸서 고민하고 있었던 찰나 한 화물기사님께 화물 앱을 소개받아 저렴하게 에어컨을 실어 보낼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장거리로 화물을 보낼 때 저렴하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화물 앱 '오콜' 이용하기
사용하던 에어컨이나 스타일러가 더 이상 필요가 없어졌을 때 어떻게 하시나요?
많은 분들이 중고 거래 장터를 이용해서 가전제품을 처분합니다. 저 역시도 이사를 앞두고 정리하고 싶은 가구와 전자 제품을 당근이나 중고 나라 등과 같은 중고 거래 사이트를 이용해서 정리하였습니다. 간편하기도 했고 또 화물비가 너무 비싸서 지방에 계신 부모님께 보낼 엄두를 못 냈던 것이지요. (부모님 댁이 티맵 기준 300km 거리)
그러던 중 당근 거래로 스타일러를 옮겨주신 화물 기사님께서 지방으로 화물 탁송을 원할 경우 다른 화물과 함께 보내면 저렴하다고 하시며 공유 화물 앱 '오콜'을 소개시켜주셨습니다. 헐값에 에어컨을 처분하는 게 안타까웠는데 혹시나 하는 생각으로 앱을 설치하고 화물을 보내는 장소, 받는 장소, 날짜와 시간, 운송료로 서비스 금액 포함 13만 원을 입력했습니다.
화물을 보내기까지 날짜가 2주 정도 여유가 있었던지라 몇일간 아무 연락이 없었습니다. 초조해진 마음에 10만원 중반으로 배송 금액을 올렸고, 날짜가 이틀 전으로 임박하자 기사님이 배정이 되었습니다. 날짜가 임박하니 배정된 이후에도 입력된 전화번호로 여러 기사님들이 연락을 주셨습니다.
이삿날 에어컨을 내린 시간에 맞춰 기사님이 와주셔서 에어컨을 안전하게 실어 지방 부모님 댁까지 당일 배송을 완료해 주셨습니다. 부모님 댁이 2층이라 2층까지 올리는 것까지 도와달라고 처음부터 기재해 두어서 친절하게 올리는 것까지 도와주셨습니다.
화물 배송 비용은 km당 금액이 적용되기 때문에 아무래도 거리가 먼 지방까지는 수십만원의 비용이 발생하는데, 이렇게 공유 화물(혼적) 앱을 이용하니 저렴하고 간편하게 배송할 수 있어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가전제품이나 가구 등을 탁송하고 싶을 경우, 화물 택배, 기차나 버스를 이용한 화물 배송을 이용하기 어려울 때 '오콜'을 비롯한 여러 가지 화물 앱을 비교해 저렴하고 편리한 화물 서비스를 이용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이상 에코버디의 내돈내산 화물앱 이용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