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인리스는 환경호르몬을 발생시키지 않을뿐더러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친환경 주방용품 소재로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스테인리스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기 때문에 각각의 차이점을 이해하여 목적에 맞게 주방용품과 식기를 구매할 수 있도록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테인리스란?
스테인리스는 철이 내식성이 약하다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하여 크롬, 니켈 등을 섞어 만든 금속입니다. 정식명칭은 스테인리스강이며 영어로는 Stainless steel, 즉 녹(더러움)을 뜻하는 Stain, 적음(없음)을 뜻하는 less, 그리고 강철을 뜻하는 Steel 이 합쳐져서 만들어진 말입니다. 스테인리스는 전혀 녹슬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인 철에 비해 녹슬지 않는 편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스테인리스 종류
스테인리스는 니켈, 크롬의 성분 함유 비율에 따라 SUS304, SUS430, SUS 316, SUS200이 대표적으로 사용됩니다. 각각의 스테인리스는 장단점이 있으며 그에 따라 활용도와 가격에서도 차이를 보입니다.
- SUS304
니켈 8~11%, 크롬 18~20%를 함유한 소재로 내식성과 내열성이 강한 편이며 가공성, 용접성 또한 뛰어난 편입니다. 특히 내식성이 중요한 주방용품이나 가정용 제품에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주방용품에 특별한 기재가 없이 스테인리스강이라고 쓰여있다면 대부분 304 스테인리스 소재가 쓰였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안정성이 높기 때문에 인체에 닿는 주방용품 뿐만 아니라 건축, 설비 등에도 사용되며 자석에 붙지 않는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단점은 습기나 염분에 노출되었을 때 녹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과 비용이 아주 저렴한 편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 SUS430
SUS304에 비해 비용 저렴하여 SUS304의 대체제라고 불리우는 SUS430은 크롬 18%를 포함하는 스테인리스입니다. 가공성이 우수하고 비용이 저렴하여 주방용품, 세탁기 등의 가전용품에 SUS304를 대체하여 사용됩니다. 그러나 비용이 저렴한 만큼 304에 비해 내열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따뜻한 물이나 음료를 보관할 수 있는 물통이나 컵에는 적합하지 않고 니켈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서 재식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 SUS316
SUS316은 몰리브덴을 2-3% 추가하고 크롬과 니켈 비율을 높여 내식성을 매우 우수하게 만든 스테인리스강의 종류입니다. 내식성, 내열성이 좋으며 습기나 염분에도 강하여 높은 안정성을 요구하는 의료용 제품이나 해수 설비용으로 주료 사용되어 왔으나 최근 안전한 식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SUS304 이상의 소재를 찾는 소비자들의 요구로 인해 SUS316을 활용한 주방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고품질에 따라 가격이 비싼 것이 단점으로 꼽히며 아직까지 스테인리스 활용 범위 전반에 널리 사용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 SUS 200번대
국내에서 유통되는 대부분의 스테인리스 주방용품은 SUS200대가 많지 않지만 유독 가격이 저렴할 경우 품질이 낮은 SUS200번대를 사용하지 않았는지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SUS200은 스테인리스를 사용하는 제품 중 매우 저가형 제품에 주로 쓰이며 내식성, 내열성이 약하기 때문에 인체에 직접적으로 닿을 수 있는 주방용품이나 식기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정확한 성분조차 확인되지 않은 중국 수입 스테인리스가 사용되지는 않았는지도 스테인리스 주방용품 구매 전 꼭 확인해 보아야 할 사항입니다.
스테인리스강의 종류를 잘 비교해보시고 보다 안전하고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스테인리스 주방용품을 구매하시면 좋겠습니다. 이상 에코버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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