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에게 바나나 우유를 하나 사 와 달라고 부탁했더니 '바나나 우유'라고 적혀 있는 우유 한 병을 사 왔습니다. 그런데 원재료 표기를 자세히 살펴보니 환원유로 된 우유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우유도 다 같은 우유가 아니라는 것 알고 계시나요? 오늘은 우유 고르는 방법과 환원유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우유 구분하기 (원유vs 가공유 vs 환원유)
대부분의 사람들이 우유를 살 때 원유를 산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시중에 판매되는 우유는 원유와 가공유(환원유)가 섞여 있습니다.
원유: 가공처리 되지 않고 소에서 짜낸 그대로 우유를 말합니다.
가공유: 원유에 다른 물질이나 처리를 가한 우유를 뜻합니다. 대부분의 가공유는 분유에 식품(과일, 과즙, 커피, 초콜릿) 또는 첨가물( 영양성분, 인공 향료 등)을 가하여 제조, 가공합니다.
환원유: 탈지 분유를 물에 녹이고 유지방, 크림 등을 첨가해 우유와 비슷하게 만든 것을 환원유라고 하는데 가공유 중 대표적인 제품이 바로 환원유입니다.
우리가 마트에서 구매하는 우유의 대부분은 원유로 되어 있지만 환원유로 된 제품도 상당수 존재합니다. 환원유를 만들 때는 적게는 15%, 일반적으로는 30~40%의 원유를 섞습니다. 때로는 원유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환원유도 있다고 들었는데 남편이 사 온 우유가 바로 그러한 우유였습니다. 하하하
우유 살 때 알아야 할 점
1. 우유 가격이 다른 제품보다 확연히 저렴하다면 가공유 일 수 있음을 알아두세요!
대부분 우유를 고를 때 브랜드, 가격, 유통기한 등을 보고 고르지만 이제는 가격이 너무 저렴하다면 성분을 한 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겉표지에는 모두 '우유' 또는 '밀크'라고 적혀 있기 때문에 원재료 내용을 살펴보지 않으면 원유로 된 우유인지 가공유 또는 환원유로 된 우유인지 분간하기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2. 원유가 아닌 가공유, 환원유로 된 우유를 샀다 하더라도 너무 슬퍼할 필요는 없습니다.
실수로 원유가 아닌 분유에 물을 탄 우유를 샀다는 것이 다소 깨름칙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사실 환원유와 원유는 영양 성분 자체에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분유를 만들 때 지방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비타민과 무기질이 손상되기는 하지만 다시 제품으로 가공하는 동안 영양 성품을 추가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조성이 비슷합니다.
다만 가공유는 갓 짜낸 원유가 가진 신선함과 고소한 맛이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이것이 원유가 가진 큰 장점일 텐데요. 가공유가 이러한 점만 극복한다면 생각하기에 따라 가격 대비 영양 성분이 훌륭한 우유라고 여겨질지도 모릅니다. (개인적으로는 가격이 저렴하고 맛이 비슷하다고 하더라도 원유 그대로의 우유를 마시는 것을 선호합니다.)
이번에 남편이 사온 바나나 우유를 마셔보니 원재료명을 살펴보지 않았다면 원유가 들어가지 않았다는 점을 느끼지 못했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나나 과즙과 바나나 향이 첨가되어 원유와 가공유의 차이를 덮음으로써 놀라울 정도로 맛이 비슷했습니다.
그러나 가공유가 원유와 맛, 영양 등 여러 방면에서 매우 유사하다고 할지라도 이 우유가 원유인지 가공유인지를 모른채로 구매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반드시 원유로 만든 우유가 좋다거나 가공유나 환원유로 만든 우유가 좋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지만 물건을 살 때 재료와 성분이 어떻게 다른지 소비자가 알 수 있도록 좀 더 눈에 띄게 표시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들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오늘 알려드린 내용을 참고하셔서 우유를 구매할 때 원유와 환원유의 차이가 있음을 알고 나의 필요와 가치관에 따라 적합한 상품을 고르시기를 바랍니다.
이상 오늘 에코버디의 생활정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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