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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버디 환경 정보

엘니뇨로 인한 폭염과 폭우가 예상되는 대한민국

by !@#$%%$#@! 2023. 6. 20.

6월 중순인 오늘 기온이 33도를 웃돌면서 무척 무더웠습니다. 올해는 엘니뇨 현상으로 인한 폭염과 폭우가 예상되는데요. 엘니뇨라는 현상이 무엇이며 올해 기후가 어떻게 될지 알아보겠습니다.

 

엘니뇨 현상이란?

 

엘니뇨는 간단히 말해 동태평양지역(남미) 바닷물의 온도가 상승하는 현상입니다. 어떠한 이유로 바다 위에 부는 바람이 약해져 남미 연안의 깊은 곳에서 차가운 바닷물이 올라오지 못해 바닷물 온도가 평년보다 높은 상태로 몇개월간 지속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서태평양 지역) 역시 저 멀리 남미쪽 동태평양의 바닷물이 뜨거워지는 현상에 영향을 받아 바닷물 온도가 상승하고 여러 가지 기후 변화를 겪게 됩니다.

 

 

엘니뇨의 어원을 알아보면, 스페인어로 남자 아이(아기 예수)를 뜻하는 말입니다. 엘니뇨의 최절정기인 겨울 크리스마스 경 바닷물 온도 상승으로 인해 어획량이 줄어들고, 이때 어부들이 일할 필요가 없어 휴가와 축제를 즐기면서 아기 예수를 상징하는 엘니뇨 현상이라고 이름 붙여졌습니다.

 

 

엘니뇨와 우리 나라 기후

 

엘니뇨는 해수 온도가 평소보다 0.5도 이상 높아질 때를 의미하는데 특별히 수온이 1.5도~2도 이상 높을 시기를 슈퍼엘니뇨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이번에 여러 가지 전조 증상으로 인해 슈퍼 엘니뇨가 발생 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하는 과학자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우리나라에 폭염과 폭우가 쏟아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슈퍼엘니뇨가 지금까지 보여준 영향을 유추해 보았을 때 올해 우리나라에 폭염이 두드러지게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엘니뇨는 사실 지구에서 아주 오래 전 부터 있어왔던 현상이며 동아시아 지역과 호주 지역에 가뭄을 유발하고, 남미에는 홍수를 유발해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급격한 지구 기온 상승으로 인해 엘리뇨의 특성이 변화하고 더 강해지거나 빈도가 더 잦아지고 있어서 이제는 그 영향을 예상하기가 어려워 졌습니다.

 

 

특히 현재는 엘니뇨로 인해서 동남아 지역에서는 폭염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태국, 미얀마 등 수 많은 나라에서 월 평균 기온을 웃돌고, 최고 기온을 경신하는 등의 기후 변화와 슈퍼 엘니뇨의 영향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시기상 지금은 엘니뇨의 발달기로 최절정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이상 기상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서 앞으로 우리 나라에도 어떤 현상이 나타날지 우려됩니다.

 

 

엘니뇨와 기후 변화로 인한 폭염과 폭우,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정부에서는 기후 재난 시대에 기후 취약 계층을 보호할 대책을 수립해야 할 것입니다. 더위가 심할 때 더위를 제대로 피할 곳이 없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차열 페인트 도포, 창호 교체 등 주거 환경 개선사업이 필요합니다. 또 폭염에 쉬어갈 수 있는 쉼터와 정류장을 만들고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폭염 예보를 주시하고 예보에 따라 폭염과 폭우가 예상될 시 바깥 활동을 자제해야 합니다. 또한 앞으로 벌어질 수많은 이상 기후에 적응하며 살기위해 기후 변화에 계속해서 관심을 갖고, 미리 내 주변의 생활 환경을 점검, 개선해야 할 것입니다. 

 

 

 

 

 

끝으로, 아이러니 하게도 최근 기후가 더 높게 상승하면 엘니뇨와 라니냐 현상이 사라질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우리가 만들어 내고 있는 기후 변화가 기존의 지구의 자연 현상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에 대해서 정확한 예상이 어려운 실정인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지구 환경의 급격한 변화 속도를 최대한 늦춰 지구에 살고 있는 모든 구성원들이 기후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시간을 버는 노력을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이상 에코버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