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영양이 풍부해지고 수확이 많이 이루어지는 제철 음식들을 알아보고 이러한 제철 음식을 먹음으로써 우리가 일상적으로 발생시키는 탄소발자국을 줄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6월부터 초여름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으로 여름 제철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기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여름에 우리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제철 음식으로는 수박, 옥수수, 감자, 고구마, 블루베리, 참외, 갈치, 전복 등이 있습니다. 제철 음식은 그 시기에 가장 영양가가 높고 수확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싱싱한 상태로 오래 보관할 수 있으며 요리를 했을 때 더 맛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게다가 제철에 나는 농수산물은 수확량이 풍부하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해 소비자로서 경제적으로도 이득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제철 식재료가 사람에게 주는 장점 이외에도 환경적으로 탄소발자국을 줄여주는 긍정적 역할을 한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농수산물이 우리 식탁에 오르기까지 재배, 운송, 저장, 가공, 유통되는 과정에서 계속해서 탄소가 배출되는데 제철 농수산물과 지역의 로컬푸드는 환경적인 면에서 훨씬 적은 탄소를 배출하게 됩니다.
먼저, 제철이 아닌 시기에 농산물을 재배하는 경우 자연적인 재배 환경이 아닌 인공적인 환경을 조성하여 농산물을 길러내야 하므로 그 과정에서 탄소가 많이 배출됩니다. 특히 추운 겨울에도 농산물을 다양하게 섭취하기 위해 시설을 만들어 재배하는 채소류와 오랜 기간 보관하여 먹는 저장성 농산물은 이를 재배하고 저장하는 동안 탄소를 많이 배출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제철이 아닌 식품을 먼거리에서 운송해 올 경우 비행기, 선박, 기차 등을 이용한 물류 이동으로 탄소가 많이 배출됩니다. 기차보다는 선박이, 선박보다는 비행기가 더 많은 탄소를 배출하기 때문에 우리가 사는 곳에서 가까운 지역에 나는 식품을 구매하는 것만으로도 탄소 발생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즉, 농산물을 재배하여 먹는데 까지 걸리는 기간이 길고, 물리적 거리가 멀 수록 탄소 배출량이 증가합니다. 따라서 우리가 무심코 식탁에서 소비하던 음식들을 제철에 맞게, 더 가까운 곳에서 재배되는 것으로 바꾸는 노력이 우리 환경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입니다.
올여름은 폭염과 폭우가 예상되고 있는만큼 탄소 배출로 인한 이상 기후가 더욱 심각하게 느껴집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하는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를 조금만 더 새롭게 바라보고, 나 혼자가 아닌 나와 지구 모두를 건강하게 지켜나갈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본다면 그것이 바로 세상을 바꾸는 선한 한걸음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이상 에코버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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