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병 생수 정말 괜찮을까요?
안녕하세요? 에코버디입니다.
날씨가 점점 더워짐에 따라 시원한 생수나 얼음물이 생각나는 시기입니다. 요즘은 공공기관이나 많은 시설에서 정수기가 설치되어 있어서 쉽게 물을 마실 수 있지만 바깥 활동을 하다 보면 물을 마실 곳을 찾기 어려워 가까운 편의점에서 페트병에 담긴 생수를 구입하게 됩니다. 가끔은 '이 물이 정말 괜찮을까?' 의심스럽기도 하지만 이미 일상에 너무 깊숙이 침투한 생수를 포기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다가오는 여름을 대비하여 우리가 마시는 페트병 생수가 정말 괜찮은지 알아보고 어떻게 해결해 나가면 좋을지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1. 미세플라스틱
먼저 생수하면 떠오르는 걱정이 바로 '미세플라스틱'입니다.
미세플라스틱은 5mm 이하의 플라스틱을 이야기 하며 흔히 갑각류나 어패류 등을 섭취할 때 우리 몸에 들어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식품뿐만 아니라 마스크나 담배를 통해 호흡기로 미세플라스틱을 흡입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미세플라스틱을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주일에 카드 1장 정도의 양을 먹고 있다는 연구 결과는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겨주기도 했습니다.
2. 나노 플라스틱
그런데 최근들어서 더욱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는 것은 바로 나노 플라스틱인데요. 100nm 이하의 크기의 나노 플라스틱은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던 미세플라스틱보다 훨씬 작은 크기로 인해, 섭취되었을 때 흡수가 잘되어 몸에 호흡기 작용, 호르몬 작용 등에 더 큰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우려가 있습니다.
3. 생수 속에도 미세플라스틱과 나노 플라스틱이?
이러한 미세 플라스틱과 나노 플라스틱이 우리가 일상적으로 마시는 생수 속에도 들어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놀랍게도 미세플라스틱의 주된 섭취 경로가 바로 '음용수'입니다. 이미 미세플라스틱이 페트병에서 들어 있는 생수에서 검출될 수 있다는 사실은 많은 분들이 알고 계셨겠지만, 미세플라스틱의 주된 섭취 경로가 페트병이었다는 사실은 일상적으로 이루어지는 생수 섭취를 우리가 한 번 돌아봐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하게 됩니다.
4. 차가운 생수는 괜찮지 않을까?
보통 뜨거운 물로 인해서 종이컵이나 생수 병에 있던 미세플라스틱, 나노 플라스틱이 용출된다고들 알고 계실텐데요. 이 때문에 차가운 생수나 얼음물에도 미세플라스틱, 나노 플라스틱이 검출된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시는 분들이 많은 듯합니다. 생수는 생산, 보관, 운반, 유통의 과정에서 오랜 시간 동안 페트병 속에서 보관됩니다. 그 과정에서 생수병이 때로는 높은 온도에 노출되어 있기도 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페트병에 있던 미세플라스틱이 생수에 용출되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플라스틱을 얼리고 녹이는 과정에서도 플라스틱 병이 수축, 팽창하면서 미세플라스틱이 생수에 빠져나오기도 합니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실 페트병 사용 자체가 자연과 우리에게 모두 유해하다는 것을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위에 언급했던 바와 같이 우리 생활에서 페트병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어버렸지요.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완벽하게 하지 못한다고 해서 아무 쓸모없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조그마한 일을 하나씩 해 나가면 우리도 자연도 조금 더 건강한 모습을 찾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먼저, 가능한 외출 할 때 텀블러에 물을 조금 담아 외출하는 습관을 들여봅니다. (습관 들이기 정말 쉽지 않습니다. 한 번이라도 성공한 날, 나 자신을 칭찬해보아요.)
두 번째, 생수를 살 때도 유통 기한을 확인하여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생수는 구매하지 않습니다.
세 번째, 페트병에 뜨거운 물을 담거나, 물을 얼렸다가 녹였다를 반복하는 일을 자제합니다. 그 과정에서 배출되는 미세플라스틱을 생각하면 시원하게 느껴졌던 얼음물도 살짝 께름칙하게 느껴집니다. 미온수를 마셔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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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마시는 페트병 속 생수를 통해 먹게 되는 미세플라스틱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별별 잔소리 같은 정보이지만, 소소하게 알아두면 어딘가에 도움이 되는 환경 정보를 공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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