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를 앞두고 책장을 정리하면서 더 이상 읽지 않는 오래된 책들을 버리기로 했습니다. 조금은 버리기 아깝다는 생각이 들면서 혹시 책을 중고로 매입해주지 않을까 싶어 온라인 서점을 둘러보았는데 버리려 했던 책들을 소소하게 판매에 성공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다 읽은 중고책 판매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중고책 판매처 고르기
대표적인 중고책 매입 서점은 알라딘과 예스24가 있습니다. 각각 사이트에 방문하여 책 이름, 바코드 등을 검색하면 매입가를 확인할 수 있고 더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곳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기존에 주로 이용하고 있던 서점에 판매해야 판매 포인트로 새롭게 책을 구입하는데 더 편리할 것으로 예상되어 평소 주로 이용하던 예스 24를 선택했습니다.
중고책 판매하기
예스24 앱에서 중고샵(바이백)에 들어가면 상품 검색을 통해 내 책을 얼마에 매입해 주는지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20권가량의 책을 판매해 보려고 검색했고, 9권이 매입 가능하다고 나왔습니다.
책이 매입 가능하다고 나오더라도 책의 상태에 따라 '최상', '상', '중', 으로 나뉘어 매입 가격이 달라지기 때문에 판매자가 책 상태를 체크해서 신청합니다. 또한 어떤 책들은 책의 상태에 상관없이 균일가 적용을 받아 1000원에 매입한다고 뜨기도 합니다.
저는 워낙 오래된 책들을 정리하려고 하다 보니 이렇게 매입가가 0원인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이런 책들은 판매가 어려워 어딘가에 기증하거나 버릴 수밖에 없습니다.
게 중에 매입이 가능하다고 추려진 9권은 총 예상 매입가가 21400원 정도였습니다.
예상 매입가를 확인하고 바이백을 최종 신청한 후 책을 박스에 싸서 집 앞에 내놓았더니 바로 다음날 대한 통운을 통해 책이 발송되었습니다. 그리고 이틀 정도 지나서 최종 확정가가 나왔습니다.
확정 매입가가 8000원이라 최초 예상 매입가보다 훨씬 적은 금액이어서 다소 실망스럽긴 했는데요. 제가 책 속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한 여러 가지 오염, 훼손이 발견되어 책 상태 등급이 낮게 책정된 것이 그 이유였습니다. 최종 확정 가격은 9500원이었지만 배송비 1500원이 차감되어 확정 매입가는 8000원입니다 ,
그래도 책을 그냥 버렸다면 받을 수 없었던 소소한 간식비를 얻어 뿌듯했고 이 돈으로 보고 싶은 책을 구입할 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무거운 책을 들고 분리수거하러 내려갈 필요 없이 집에서 간단히 매입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배송 보낼 수 있으니 다 본 책을 그냥 버리는 것보다 훨씬 간편하고 수입까지 얻을 수 있어서 1석 2조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물건을 집에 쌓아두거나,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서 바로 버리지 않고 다시 한 번 재사용의 기회를 얻게 하는 것은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매우 바람직한 폐기 방식입니다. 여러분들의 집에도 잠자고 있는 책들이 있다면 중고책 서점을 이용해서 판매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이상 에코버디의 소소한 생활 정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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