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장 정리 후 헌 옷 수거 신청하고 소소한 용돈 벌기

계절이 바뀔 때마다 옷장을 정리하면 입지 않는 헌 옷들이 발견되는데요. 지금까지 집 앞 의류 수거함에 그냥 버리셨다면 이제는 헌 옷도 정리하고 소소한 용돈 벌이도 해보세요. 

 

 

헌 옷 버리는 방법

 

 

헌 옷을 버리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여러 번 물려 입은 아이들 옷이나 찢어진 옷, 속옷 등과 같이 얼룩이 많고 많이 해져 더 이상 재사용이 불가능한 옷은 쓰레기 봉지에 넣어 배출해야 합니다.

 

그에 비해 유행이 지나고 사이즈가 맞지 않는 등 누군가 세척 과정을 거쳐 다시 입을 수 있는 옷이라면 주로 집 앞에 있는 의류 수거함에 배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수거된 옷이 불우이웃에게 기증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의류수거업체는 영리 기업이며 이 물건들은 수선이나 세척을 거쳐 구제 옷 가게로 팔려가거나 그보다 못 한 옷은 아프리카나 동남아시아로 헐값에 팔려나가게 됩니다.

 

그럼 우리가 옷을 버리면서도 조금이라도 옷 값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헌 옷 방문 수거 신청하기

 

 

인터넷에 조금만 검색하면 지역 별로 여러 헌 옷 방문수거업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업체마다 헌 옷 가격도 1kg당 300원에서 600원까지 다양하게 책정되고 있으며, 신발, 가방 등 종류 별로 무게당 가격이 달라지므로 업체별로 비교해 보고 신청하시면 좋습니다.

 

이렇게 헌 옷 수거 방문업체를 이용하면 직접 집까지 와서 옷을 가져가기 때문에 옷을 버리는 입장에서도 편리하며 소소하게나마 용돈도 벌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도 몇몇 헌 옷 방문 업체를 알아보던 중 대부분의 업체에 방문을 위한 최소 무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보통 5kg~ 20kg 정도의 최소 방문 무게가 있는데요. 저는 제가 무게를 얼마나 채울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었기 때문에 한 벌이라도 수거해준다고 나와있는 세탁 특공대 앱에서 헌 옷 방문 수거를 신청하였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지난 겨울 옷 세탁을 맡길 계획이 있어서 한 번에 비대면으로 두 가지 일을 맡길 수 있어서 편리한 점도 있었습니다.

 

 

 

 

맡길 세탁물과 헌 옷을 구분해서 표시하고 사진을 앱에 올립니다. 그러면 예약된 시간에 집 앞에 있는 옷들을 가져가주십니다.

 

 

 

 

헌 옷을 수거한 다음날 바로 1kg 당 300원의 포인트를 넣어주고 그 포인트를 세탁 비용 결제에 차감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옷을 정리하면서 처음으로 소소한 용돈을 벌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렇게 많은 옷들이 잠시 나를 꾸며주고는 금세 쓰레기가 된다는 것에 죄책감도 느껴졌습니다.  

 

 

집에 버릴 옷들이 있다면 헌 옷 수거업체를 통해서 정리하며 소소한 용돈 벌이를 해보실 것을 추천드리며, 동시에 비워진 옷장만큼 옷이나 물건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좀 더 가볍게 살면서 현명한 소비를 해나가자는 다짐도 해봅시다. ^^

 

 

이상 에코 버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