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농업 박물관 (어린이 박물관) 관람 후기

 

경기도 수원시에 새롭게 개관한 국립 농업 박물관에 아이들과 함께 어린이 박물관을 예약하여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국립 농업 박물관과 어린이 박물관 관람 후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국립 농업 박물관 관람 안내

 

1. 관람일, 관람시간

 

매일 10시~ 18시 , (1월 1일, 추석 당일, 매주 월요일 휴관)

 

2. 관람료

 

 농업 박물관, 어린이 박물관 무료

 

3. 위치

 

 경기도 수언시 권선구 수인로 154 [16429]

 

국립 농업 박물관 관람 후기

 

우리는 가장 먼저 농업관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농업관으로 가는 길에 벼 모종을 나눠주시는 행사를 하고 있어서 모종 두 개를 받아왔습니다. 잘 키워서 가을에 수확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농업관은 농업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전시관입니다. 예약이 필요한 체험은 트랙터 시뮬레이터 체험과 항공방제 체험이 있습니다.  

 

트랙터 시뮬레이터 체험	항공방제 체험
실제 트랙터와 동일한 구성으로 제작된 체험형 시뮬레이터 경운 및 운반 등 농사에 최적화된 트랙터의 다양한 기능 체험	드론을 활용해 농약 또는 비료를 뿌리는 다양한 농업 기술을 직접 체험

 

두 체험 모두 만 13세 및 신장 140cm 이상의 제한이 있어서 아이들은 아쉽지만 참여하지 못했고 다행히 사람이 많지 않아 항공 방제 체험에 어른들만 참여해보았습니다. 쉽게 말해 VR 농약 살포 체험이었는데요. 안내원께서 도와주셔서 간단하지만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그 외에 농업관에서 예약없이 선착순으로 해볼 수 있는 체험은 거름지게 체험과 우경 쟁기 체험이 있습니다. 사실 체험이라고 하기도 조금 민망한 수준의 것인데요. 

 

거름지게 체험은 사람과 가축의 분뇨가 든 통을 지게에 지고 걸어 다녀보는 체험입니다.

 

우경 쟁기 체험은 소와 사람이 쟁기로 밭을 일굴 때 힘과 속도가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를 알아보는 체험입니다.  아이들에게 그 의미를 설명해 주었지만 물리적으로 뭔가 차이가 느껴지지는 않아서 그냥 쟁기를 밀어보는 체험 정도의 느낌이었습니다. 

 

국립 농업 박물관 어린이 박물관

 

국림 농업 박물관 어린이 박물관은 예약이 필요하며 관람 희망일 98일 전부터 예매가 가능합니다.

선착순 55명까지이므로 주말은 빠르게 마감되는 편입니다.

 

 

1. 어린이 박물관 예약 사이트

 

국립농업박물관 예매 (moonhwain.net)

 

 

2. 어린이 박물관 예약 회차 

1회차 10:10~11:10

2회차 11:30~12:30

3회차 13:40~ 14:40

4회차 15:10~16:10

5회차 16:40~17:40

 

저희는 마지막 회차인 16시 40분에 예약했습니다. 그래서 4시 경에 도착했더니 박물관에서 제공하는 영상 전시실과 식물원을 충분히 둘러볼 시간이 없었습니다. 농업관만 간신히 둘러볼 수 있었는데요. 이 점 참고하셔서 어린이 박물관 외에 다른 곳도 충분히 둘러보시고 싶다면 일찍 도착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3. 어린이 박물관 이용 후기 

 

어린이 박물관은 생각보다 매우 규모가 작았습니다. 어린이 박물관이라기보다 어린이 체험존(?) 정도로 느껴졌는데요.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것은 종이 색칠 활동, 땅속 탐험 활동, 편백 나무를 그릇에 담아보는 활동, 곡식과 관련한 영상 시청, 간단한 소꿉놀이, 반려 동물 관련 전시장 체험 등이 있었습니다.  5세, 7세 어린이들이 1시간 정도 즐기기에 딱 적당한 내용과 규모였고, 그중 어두운 땅속을 플래시를 들고 헤쳐 나오는 땅속 탐험 활동을 가장 재미있게 했습니다. 

조금 더 일찍 갔다면 영상 전시실에서 아이들 수준에 맞는 영상을 시청할 수 있고, 피크닉존에서 도시락을 먹어도 아주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농업 박물관을 충분히 즐기지 못했다는 아쉬운 마음이 남아 조만간 한 번 더 예약해서 아이들과 방문 할 예정입니다.

 

국립농업박물관에서 멀지 않은 곳에 계시다면 위 내용을 확인하셔서 가벼운 마음으로 한 번 방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