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러 가지 이슈로 인해서 소금 사재기가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당장 소금을 많이 사놓는 것보다 앞으로 평생 계속 먹어야 하는 소금을 어떻게 고르면 좋을지 알고 현명하게 구매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소금 고르는 방법
(1) 소금의 종류
천일염 - 우리가 가장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방식으로 바닷물을 자연 건조하여 만든 소금입니다. 자연 그대로 소금이 가지고 있는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염전의 바닥재에 따라 토판염(갯벌 바닥), 장판염(PVC 장판), 자기염(도자기판) 등이 있습니다.
정제염, 한주소금- 바닷물을 전기로 분해하여 불순물과 중금속을 제거하고 염화나트륨만 남긴 소금입니다. 불순물과 중금속을 제거했기 때문에 순수한 염화나트륨에 가깝고, PVC 장판 등을 사용하지 않아 천일염에 비해 위생적이라 할 수 있지만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지 않습니다.
재제염, 꽃소금- 다시 만든 소금이라는 뜻의 재제염은 천일염을 다시 녹여서 가열하고 불순물 제거 등 가공하여 만듭니다. 결정이 된 후 모양이 눈꽃과 비슷하여 꽃소금이라고도 합니다. 재제염도 천일염과 같이 무기질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태움, 융융소금, 구운소금- 세 가지 모두 같은 말로 천일염을 구워서 만들어낸 소금을 말합니다. 대표적으로 대나무를 이용해 구운 죽염이 약용으로 인기 있습니다.
맛소금- 정제염에서 대표적인 조미료인 글루탐산나트륩을 섞어 감칠맛이 나게 만든 소금입니다.
암염- 과거 바다였던 부분이 육지로 변했거나, 오랜 기간 호수였던 곳에 소금이 돌처럼 굳어진 것이 암염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암염이 없고 요즘 인기가 좋은 히말라야 핑크솔트가 암염에 해당합니다.
(2) 소금을 고를 때 기준
보통 소금을 고를 때는 무기질과 미네랄이 함유되었는지, 맛은 어떠한지를 주요 기준으로 삼으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 방사능과 미세 플라스틱 이슈가 발생함에 따라 소금의 안정성 문제가 더 큰 영향을 끼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내가 소금을 고를 때 가장 신경 쓸 부분이 무엇인지 스스로 기준을 세우고 그 기준에 부합하는 소금이 무엇인지 골라야 할 것입니다.
먼저 무기질, 미네랄 함유 여부가 중요할 경우
천일염, 재제염, 구운소금 PICK!
방사능, 미세플라스틱, 불순물로부터 안정성이 중요할 경우
암염, 정제염 PICK!
소금에 요오드가 함유되어 있지 않은 것이 중요할 경우
정제염 PICK!
저는 개인적으로 안정성 여부에 가장 무게를 두는 편이라 가격이 조금 더 비싸더라도 암염을 구매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량의 소금이 필요한 경우 정제염도 사용하고요. 미네랄을 섭취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쉽기는 하지만 어쩔 수 없이 포기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소금의 차이점을 비교해보시고 본인의 기준에 맞게 소금을 골라 구매하시면 좋겠습니다.
이상 에코버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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